한마음선원 바자회 2022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2/12/05 14:51


 한마음선원 바자회 2022 

많은 교민들이 기다리는 연말 행사 중 하나가 바로 한마음선원의 바자회일 것이다. 매년 푸짐한 한국 직송 야채와 과일 등은 물론 다양한 발효식품과 참기름, 들기름 등 우리나라에서만 구할 수 있는 각종 음식과 먹거리 등이 풍성하게 마련되는 한마음선원 바자회는 해를 거듭할 수록 우리 교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행사다. 비단 한국 교민 뿐 아니라 이제는 태국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는 한마음선원 바자회가 지난 11월 26일 토요일 에까마이 소이4에 위치한 한마음선원 방콕지원에서 펼쳐졌다.

오전 10시부터 입장이 가능한 이날 행사에 9시30분경부터  기다리고 있던 교민들은 10시 정각이 되자 입장을 하기 시작했고 인기있는 품목들은 10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매진일 될 정도로 많은 재태교민들이 찾아준 이번 바자회 역시 예년처럼 대성황을 이루는 모습이었다.



한마음선원 혜단스님에 따르면 한마음선원 바자회는 코로나 시기에도 경찰의 입회 하에 방역과 관리를 철저히 하며 순탄하게 행사를 해 왔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바자회처럼 코로나 팬데믹 시기 이전과 거의 흡사한 바자회는 수년만에 처음이라고 한다.

“코로나 이전 바자회에 비해 품목이나 규모가 현저하게 적았던 코로나 시기 바자회에 비하면 2배 이상의 풍성한 먹거리와 장바구니 가득하게 담아갈 수 있는, 눈이 즐겁고 입이 즐거운 풍성한 바자회 시간이었습니다. 특히나 이번에는 활전복과 제주도 직송 은갈치, 옥돔, 황금향 귤을 선보일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김장김치 축제를 겸한 이번 바자회는 본국 선원 신도가 농사지어 보내준 배추와 무를 이용해 현장에서 직접 버무려 김장하는 날과 같은 잔치분위기가 연출되어 이색적이었다.

“김장김치 축제는 2019년부터 하고 있는 특별한 행사입니다. 한국의 선원 신도님이 직접 농사를 지어 보내주신 배추와 무를 현장에서 직접 버무리면서 신선하고 맛있는 김장김치를 선보여 한국에서의 김장하는 날, 잔치 분위기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혜단스님은 “이번 바자회를 끝내고 난후 언제나 그렇듯이 한국에서나 태국에서나 재료를 준비하고 포장하고 이곳 태국까지 보내주시고 그것을 받아 이곳에서 맛있는 음식으로 선보이는 모든 과정들이 신심과 믿음으로 저희 선원만의 가장 큰 재산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부처님과 대행 큰스님의 가르침처럼 처음도 좋고 중간도 좋고 그리고 끝도 좋은, 서로가 이익되는 공생의 심부름을 하는데 늘 가슴 설레고 마음 벅차 마무리를 하고나서 도량을 둘러보면 울먹한 그 마음에 코끝이 찡해진다”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바자회의 이익금은 언제나 그렇듯 부라파 대학교의 한국어학과 태국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주어지게 될 예정이다.

혜단스님은 이에 대해서도 “태국 땅에서 물과 공기를 마시며 살아가는 감사함을 회향하고자 고아원이나 한인학교 등등에 후원하며 지난 2008년부터는 부라파 대학교 한국어학과 학생들에게 1년 2회의 장학금을 주고 있다”면서 “단순히 장학금을 주는 것으로만 끝나지 않고 작게는 장학금을 통해 생활고를 해결하며 마음의 힘을 키우고 크게는 한국불교를 알리는 계기로 삼고 있다” 고 덧붙였다.


한마음선원은 수쿰빗 소이 63 에까마이 소이 4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락처는 084-439-8755이다.